헷갈리는 비교
시간표와 주의력이 핵심
섬망은 수시간에서 수일 사이 갑자기 시작하고 증상이 하루에도 오르내린다. 주의를 유지하거나 옮기기 어렵고 의식 수준도 과민·졸림 사이에서 변할 수 있다. 감염, 탈수, 저산소증, 통증, 약물·금단 등 원인을 찾아 빠르게 치료해야 한다. 조용히 처지는 저활동형 섬망은 ‘얌전하다’며 놓치기 쉽다.
치매는 일반적으로 서서히 시작해 수개월·수년에 걸쳐 진행하며 초기에는 의식이 비교적 맑고 주의력도 유지될 수 있다. 기억과 여러 인지 기능 저하가 일상생활을 방해한다. 치매가 있는 사람에게도 섬망이 겹칠 수 있으므로 갑작스러운 변화는 원래 치매 탓으로 돌리지 않는다.
오늘의 문제
입원 다음 날부터 숫자를 거꾸로 말하지 못하고, 낮에는 졸다가 밤에는 환시와 초조가 심해졌다. 우선 판단은? ① 정상 노화 ② 섬망 가능성 평가 ③ 성격 문제 ④ 치매 확정. 정답은 ②. 활력징후, 산소화, 통증, 수분상태, 배뇨·배변, 새 약물을 즉시 확인한다.
한 줄 기억법: ‘섬망은 급하고 출렁이며 주의가 무너진다.’
가족에게 평소 인지와 기능 수준, 변화가 시작된 정확한 시점을 묻는 것은 검사 한 번보다 중요한 기준선 자료가 된다.
다음 글 예고: 공황발작 때 긴 설명보다 짧은 문장이 효과적인 이유를 다룬다.
먼저 생각해보기. 평소 대화하던 노인이 오늘 갑자기 사람을 못 알아보고 밤에는 침대에서 내려오려 한다. ‘나이가 들어 치매가 왔다’고 기록하면 무엇을 놓칠까? 급성 질환이나 약물로 인한 섬망일 수 있다.
참고 자료
자료 확인일: 2026-09-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