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그런가요
갑상샘 조직 설명에서 동그란 여포의 가운데가 넓게 보입니다. 내분비기관은 혈액으로 호르몬을 내보내니 이 가운데도 혈관일까요? 여포 안쪽의 저장 공간과 주변 혈관을 분리해야 호르몬이 머무는 자리와 나가는 길을 정확히 읽을 수 있습니다.
여포의 안과 밖을 세 칸으로
- 여포 내강 · 콜로이드가 있는 세포 밖 공간
- 여포의 가운데 내강에는 콜로이드가 있습니다. 여포를 둘러싼 세포의 안이 아니라, 그 세포들이 둘러싸는 바깥 공간입니다. 가운데가 비어 보이는 도식만 보고 혈액이 흐르는 혈관 내강으로 이름 붙이지 않습니다.
- 티로글로불린 · 저장과 연결되는 단백질
- 콜로이드의 티로글로불린은 갑상샘호르몬의 재료와 연결된 큰 단백질입니다. 요오드가 결합하는 과정도 여포 안 세포 밖 공간과 관계됩니다. 콜로이드를 자유로운 T3·T4만 담긴 혈액으로 설명하지 않습니다.
- 여포세포와 주변 혈관 · 저장에서 방출로
- 저장된 물질은 여포세포가 다시 받아 처리하는 과정을 거쳐 호르몬 방출에 이어집니다. 세포 밖 저장 장소와 최종적으로 호르몬이 혈액으로 나오는 방향을 같은 칸에 겹쳐 놓지 않습니다.
내분비라는 말이 가운데를 혈관으로 만들지는 않습니다
University of Leeds의 갑상샘 조직 설명은 여포 안 저장과 재흡수·주위로의 방출을 구별합니다. MRC Laboratory of Molecular Biology의 티로글로불린 구조 연구 소개도 티로글로불린과 여포 내강의 세포 밖 공간을 연결해 설명합니다. 조직의 생산·저장·방출이 가까이 있어도 각각의 공간은 다릅니다.
가상 메모에 “콜로이드는 갑상샘 가운데를 지나는 피이고 호르몬이 그 안에서 순환한다”라고 적혀 있다면, 피라는 단어를 지우는 것만으로 끝내지 않습니다. 내강 옆에 ‘세포 밖 저장’, 그 둘레에 ‘여포세포’, 주변에는 ‘혈관’을 각각 붙여 관계를 다시 적어 보세요. 세포 밖이라는 말은 몸 밖으로 분비했다는 뜻도 아닙니다.
정상 공간을 치료 규칙으로 바꾸지 않기
저장과 요오드가 관련된다는 사실이 요오드 섭취량을 독자가 늘리라는 권고는 아닙니다. 콜로이드의 모양만으로 갑상샘 기능항진·저하를 확진하거나 결절의 성질을 분류하지도 않습니다. MRC 자료의 구조 연구를 현재의 새로운 치료 효과로 소개하는 범위도 아닙니다.
이번에는 ‘내분비는 혈중 방출’이라는 정의와 ‘갑상샘은 여포 안에 저장 공간을 둔다’는 구조가 함께 성립한다는 점을 남깁니다. 혈액으로 나가는 기관이라고 모든 내부 공간이 혈관은 아닙니다.